남자 주인공이 표정 기능이 없는 요리 전용 로봇을 사랑하고 아내로 삼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술김에 아내로 선언하고 그에 대해 로봇 쪽도 미묘한 긍정적 반응을 보여줘요.

그렇게 점점 더 사랑을 키워가는 가벼운 러브 코미디 장르 애니메이션이에요. '내 아내는 감정이 없다'의 기본 대전제는 로봇인 여자 주인공 미나에게 매력을 느낄 수 있는지입니다.

미나는 얼굴은 사람과 유사하지만 표정이 없고, 신체는 명백히 기계적인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미나를 자연스럽게 사랑하는 남자 주인공까지는 많은 사람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할 거예요.

그러나 보는 사람도 미나를 매력적으로 받아들일지는 다른 문제입니다. 의도적으로 미나의 비인간적인 부분을 오히려 강조해서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이 점을 좋아하지 않는다면 크게 재미를 느끼기 어려울 거예요.

남자 주인공이 자연스럽게 미나를 좋아하는 모습이 다소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취향의 어긋남이 있다면 애니메이션 전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