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형적인 러브 코미디 애니메이션입니다. 제목처럼 여자 주인공인 아랴가 남자 주인공에게 평소에 냉정하게 대하다가, 가끔 러시아어로 귀여운 말을 하는 게 주된 패턴입니다.
러시아인과의 혼혈인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이 러시아어를 모른다고 생각해서 그렇게 솔직한 마음을 러시아어로 하는 것인데, 사실 남자 주인공은 이런저런 이유로 러시아어를 알아듣는 상황이에요. 이런 인물 구도는 나름 신선합니다.
은근히 어딘가에서 써먹을 법한 설정임에도 본 적 없어요. 이 메인 캐릭터 관계 말고도 여동생 캐릭터 등도 상당히 매력있게 잘 만들어져 있어요.
이런 캐릭터성을 뒷받침하는 것은 역시 훌륭한 '동화공방'의 작화 퀄리티입니다. 여자 주인공인 아랴의 은발이나 섬세한 표정 변화, 러시아어 대사를 강조하는 카메라 워킹이 캐릭터성의 매력을 극대화합니다.
다른 캐릭터를 묘사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여동생 캐릭터가 제일 좋았어요 다만 이야기 면에서는 아쉽습니다.
늘 크게 이야기가 중요하지 않은 애니메이션을 만들...